안녕하세요.

한 고객분의 의뢰로 나사에서 촬영한 달표면 사진을 가지고 만든 달의 3D 모델 파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싱기버스에 가서 NASA Moon이라고 치면 다음과 같이 많은 3D 모델이 조회가 되네요.

https://www.thingiverse.com/search?q=NASA+MOON&type=things&sort=relevant

다음은 2019년에 여러 각도에 찍은 달 표면 사진을 짜집기해서 3D 모델을 만들게 된 과정이 나와 있는 NASA의 홈페이지입니다.

https://svs.gsfc.nasa.gov/4720

한번 출력해서 램프로 만들어 봐야 겠다고 생각해서 FFF 방식과 SLA로 모두 출력해서 결과물을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왼쪽은 FFF, 필라멘트로 출력한 달이고, 오른쪽은 SLA 프린터를 이용해서 액체 레진으로 출력한 달입니다.

필라멘트로 출력한 달의 사이즈는 지름이 5인치 달로, 128mm 정도 되구요.

레진으로 출력할 때는 이 크기가 좀 커서 100mm로 줄여서 출력했습니다.

출력시간은 필라멘트로 0.2mm layer로 출력했을 때, 19시간 정도 걸렸고, 레진으로 출력한 100mm 달은 13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아주 많은 면으로 만들어진 mesh 파일이라서 Fusion360으로는 LED가 들어갈 자리를 만들기 위해 잘라 줄 수가 없어서, Meshmixer로 자르고,

건전지를 사용하는 터치형 LED 램프에 올려 주었습니다. 

보조배터리를 이용하면 가로등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네요.

플래쉬 사이즈가 달의 램프 구멍보다 너무 작아서, 플래쉬 LED에 맞게 거치대를 만들어 끼워 주었습니다.

실제로 달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신비롭네요.

Youtube 동영상도 올려 놓았습니다. 

여러분도 싱기버스를 찾아서 원하시는 달 스탠드를 만들어 보세요~